[프로농구] 독사에서 신사로…변화 시도하는 위성우 감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많은 훈련량과 혹독한 다그침 때문에 '독사'라 불리는데요.<br /><br />새 시즌을 앞두고 '독사에서 신사로'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생각을 하면서 농구를 하라고 그러니까. 무슨 말인지 알아?"<br /><br />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작전 타임.<br /><br />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강한 체력 훈련과 독한 다그침 때문에 선수들에게 '독사'라고 불리는 위성우 감독.<br /><br />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수들과 더 많은 소통으로 새로운 우리은행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한 3년, 4년 전부터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사실 많은 고민을 했어요. 게임을 집중하다 보니까 잘 안돼요. 연습하면서부터 조금 해보려고 생각을…"<br /><br />위성우 감독의 결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는 박혜진입니다.<br /><br />박혜진은 FA계약 과정에서 위성우 감독에게 변화를 요구했고, 위성우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단 뿐만 아니라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부드럽고. 천사같다는 표현은 좀 과할 수 있지만 신사같은 감독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'독사'라 불릴 정도의 혹독함으로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와 여자농구 최초 개인 통산 200승의 위업을 달성한 위성우 감독.<br /><br />이제 '신사'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우리은행 왕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